기사 메일전송
영등포 쪽방촌 36곳 화재 점검…고위험 건물 8곳은 전문가 합동 투입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10-28 10:00:02

기사수정
  • 고위험 8개소 160실,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 구성
  • 소화기·노후 전기·LPG 용기 등 화재 유발 요인 전수 확인
  • 경미 사항 현장 즉시 시정, 연기감지기 설치 병행

개발 이주를 앞두고 시설 보수가 멈춰선 영등포 쪽방촌 308실에 동절기 전 화재 안전점검이 들어간다.

 

지난달 8일 화재 현장을 수습중인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영등포동·영등포본동·문래동 일대 쪽방촌 건물 36개소, 308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역 앞 쪽방촌은 노후 건축물이 좁은 공간에 밀집한 데다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자·독거 가구 등 재난취약계층이다. 향후 개발로 이주를 앞두고 있어 자체 시설 보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점검 대상 36개소 중 화재 위험이 높고 LPG 사용량이 많은 8개소(160실)는 구청·영등포쪽방상담소·서울주택도시공사(SH)·소방·가스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이 직접 들어간다.

 

점검 항목은 소화기 비치 여부와 압력 상태, 노후 전기 설비(전기 임의 인입·문어발식 배선), LPG 용기 실외 보관 및 고정 상태, 전열기·난방기·취사기구 사용 실태 등이다.

 

점검에서 경미한 문제가 드러나면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고, 필요한 가구에는 연기감지기를 설치한다. 보수가 시급한 사항은 동절기 전까지 안전조치를 완료하도록 안내한 뒤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나머지 28개소에는 거주자용 자체 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주민 요청이 있으면 즉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쪽방촌은 구조 특성상 화재에 매우 취약한 만큼 동절기를 앞두고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구석구석 살필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위험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조정식 국회의장, 케빈 매카시 미국 전 하원의장과 한미동맹 발전 논의 조정식 국회의장이 15일 의장 접견실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전 하원의장을 만나 한미동맹 발전과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날 조 의장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자 우리 외교와 국가 발전에 있어 변함없는 핵심 관계`라고 강조했다.조 의장은 지난 유엔 총회 ...
  2. 대한전선, 미국서 대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턴키 수주… 시장 공략 가속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미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의 생산 및 공급하는 구조다.이에 따라 대한전선 본사와 미국 법인은 약 1,200억원 규..
  3. 경기도, 팹리스 인재 양성 결실…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연계 경기도가 15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프로젝트 발표회와 기업 채용 연계 행사를 열고 실무형 반도체 인재 배출에 나섰다.경기도는 도내 팹리스 기업의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채용예정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 ...
  4. 에이수스, T1 베이스 캠프 강남점 x ROG 아레나 전 좌석 신제품 체험 지원 에이수스 코리아(오픈플랫폼 비즈니스 사업 총괄 이종혁, 이하 에이수스)는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 Entertainment & Sports(이하 T1)와의 협업의 일환으로 10월 9일 서울 강남에 그랜드 오픈한 ‘T1 베이스 캠프 강남점’에 ROG를 비롯해 TUF, PRIME 등 에이수스의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남 신논현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
  5.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아카데미 나무’ 공식 출범 지구 기온은 오르고, 선언은 넘친다. 목표치는 무성하나 현장은 비어 있다. 숫자와 기술 계산만으로는 문명의 물길을 바꾸지 못한다. 기후위기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산업 현장과 시민 일상에서 탄소 배출의 구조를 바꿀 사람이다.10월 14일 오후 6시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단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