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에서 폭언·폭행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 구로구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경찰과 함께 직접 몸으로 익혔다.
지난 27일 실시한 모의훈련에서 청원경찰이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인을 제지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는 지난 27일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민원실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구로경찰서와 협력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구는 신고반·대피반·경계반·구호반으로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반별로 역할을 나눠 단계별 대응을 실습했다.
직원들이 숙지한 대응 순서는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로 녹음·녹화, 경찰 신고 및 청원경찰 호출, 담당 공무원 분리와 민원인 대피, 위법 민원인 제지 및 경찰 인계, 부상자 구호 순이다.
같은 훈련은 오는 11월 6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관할 지구대와 함께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일선 민원 담당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비상 상황 시 구민과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