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8일 의장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총리와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의회 차원의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전 총리 접견
조 의장은 이 날 이시바 전 총리의 국회 방문을 환영하며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서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이시바 전 총리님의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의장은 한일 셔틀외교의 복원을 언급하며 `이시바 전 총리 재임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됐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해졌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양국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이시바 전 총리가 평소 밝혀온 `한일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계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장은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조선인 유해 발굴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유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시바 전 총리께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 의장은 양국 인적 교류가 연간 1,300만 명을 돌파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사의 남은 과제들을 풀어가는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긴밀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시바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났는데, 이 대통령께서 신중하면서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고 이것이 지금의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전 총리는 `한국과 일본 간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전 총리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저출생 대책과 지방의 고용 창출 등은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서로 긴밀히 논의하면서 이러한 공동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