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대형 반려식물 관리서비스로 구민 정서 안정 지원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05 09:05:58

기사수정
  • 전문가 방문 맞춤 관리로 분갈이·병충해 진단 등 원스톱 제공
  • 구민 200가구 대상 무료 지원, 15일까지 사전 신청 접수
  • 반려식물 문화 확산 위한 상담·교육·기부 정책도 병행 추진

양천구가 대형 반려식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형 반려식물 관리서비스’를 추진하고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서비스 현장에서 분갈이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대형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지만 관리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물 진단과 치료, 맞춤 관리법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형 반려식물 관리서비스’를 운영하며 오는 15일까지 구민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형 식물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이동과 분갈이가 쉽지 않아 방치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해충과 곰팡이 번식, 실내 공기질 저하, 정서적 상실감 등을 유발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약 900건의 대형 반려식물을 치료해 구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했다.

 

이번 서비스는 10월 1일부터 운영되며, 원예 전문가가 신청 가정을 방문해 대형 반려식물을 수거한 뒤 분갈이, 영양제 및 살충제 투여, 가지치기, 병충해 진단과 치료, 상담, 반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가정에서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물주기 요령, 적정 온·습도 유지, 햇빛과 통풍 관리 등 기본적인 관리법도 안내한다.

 

지원 대상은 높이 1.6m 이상 대형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 200가구로, 가구당 최대 2건까지 무료로 관리받을 수 있다. 신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중·소형 반려식물 집사를 위한 현장 관리 서비스도 병행한다. 오는 9월 13일 신월2동 장수공원과 27일 목3동 소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반려식물을 직접 가져오면 현장에서 접수 후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천구는 반려식물이 구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관리 서비스 ▲도시농업공원 반려식물 클리닉과 오목공원 식물쉼터 운영 ▲정원·원예 교육 서비스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반려식물 기부 및 보급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식물은 정서적 안정과 일상 활력에 도움을 주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찾아가는 대형 반려식물 관리서비스가 구민이 생활 속 작은 행복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진접차량기지 개통, 진접선 배차 간격 ‘숨통 트일까’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진접선(4호선 연장)은 2022년 개통되었으나, 답답하리만치 긴 배차 간격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진접차량기지의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한다는 소식은 지역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 시설이 비로소 제 기능을 하게 되면, 그.
  2. 의정부교육지원청, 베트남 타이응우옌과 국제교류협력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권호)은 베트남과의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타이응우옌 교육훈련청과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상반기에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협력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는 베트남(타이응우옌)과의 미래세대 국제교류 협력을 ...
  3. 학교별 맞춤 정비로 통학로 `안전 UP`…서초구 화답행정 빛났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직접 살피며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힘쓰고 있다.이번 사업은 주민 건의와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위험요소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하는 `수시 개선 방식`으로 추진됐다.교통행정과, 도로과,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학교 등 관계 기관이 함께 ..
  4. 구리시, `2025년 도시재생 대학` 수료식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0월 30일, 구리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구리시 도시재생 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번 도시재생 대학은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과 민관협력의 실현`을 주제로,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총 6강 과정으로 운영됐다.교육에는 지역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도시재생의 기본 개념 ▲민·관 협력 사..
  5. 광주시, 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