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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복지인적안전망 역량강화교육 개최… 주민 중심 돌봄체계 강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02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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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돌봄단·구석구석발굴단 주민 대상 교육 진행
  • 우울·자살·중독 등 위기 대응 사례 중심 강의
  • 이승로 구청장 “촘촘한 안전망 구축 위해 지속 지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8월 28일 성북아트홀에서 ‘2025년 성북구 복지인적안전망 역량강화교육’을 열었다.

 

2025년 성북구 복지인적안전망 역량강화교육.이번 교육은 우리동네돌봄단과 구석구석발굴단 등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고진선 관장이 맡아 ‘관계형성이 힘든 지역주민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우울·자살·알코올 중독 등 위기 상황을 겪는 주민들의 사례 접근과 상담 방법, 위기 대응 방안 등이 다뤄졌다.

 

강의에서는 변화하는 복지 서비스 제도와 돌봄 공백 아동 발굴 방안에 대한 안내도 포함됐다. 성북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활동가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복지 서비스의 이해도와 효과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성북구 복지인적안전망의 핵심은 우리동네돌봄단과 구석구석발굴단이다. 우리동네돌봄단은 52명의 인원이 성북구 20개 동에서 복지 취약계층과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2025년 7월까지 월평균 4,269가구에 전화와 방문을 통해 총 80,601건의 확인 활동을 수행했다.

 

구석구석발굴단은 봉사 의지가 강한 주민 120명으로 구성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한다. 지난 6월에는 혹서기 대비 집중 발굴 활동을 진행하며 홍보물 전달과 취약지역 안내문 배포 등 201건의 활동을 기록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1인가구,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이웃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며 “지속적인 역량강화교육과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인적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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