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내달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 개최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29 09:06:01

기사수정
  • 서울 자치구 중 외국인 주민 가장 많은 구로구
  • 주민자치 리더·공무원 등 200명 참여 예정
  • 특별강연·세계 다과·AI 체험공간 등 다채롭게 마련

구로구가 내달 지역사회 리더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열어 내·외국인 간 이해 증진과 문화적 포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4년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 사진.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9월 2일 오후 3시 구청 강당에서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사회 리더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주민이 5만 3천여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구로구에서 내·외국인 간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통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직능단체 관계자와 구청 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조교수가 특별강연을 맡는다. 강연 후에는 문화공연도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세계 각국의 대표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대만 펑리수, 일본 모나카, 폴란드 와플과자 등 15개국 다과를 시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사진관(AI 포토부스)에서는 AI 기반 프로필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다. 구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다문화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리더들이 상호문화 리더십을 함양하고, 내·외국인 간 화합과 갈등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 간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구민 모두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