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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어르신 간식 나눔 봉사 펼쳐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27 08: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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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가족 30명 참여해 햄버거·강정 등 손수 준비
  • 기본교육·식생활 개선 교육 병행해 봉사의 의미 더해
  • 하반기 요양원 봉사·환경정화 등 정기 활동 이어가

중랑구 제32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직접 간식을 만들어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가족이 손잡고 나눔 실천해요` 어르신께 간식을 전달하는 중랑구 해도두리 봉사단.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제32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이 지난 8월 23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10가족 30명이 참여해 햄버거, 강정, 두유 등 영양 간식을 손수 준비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말벗 봉사도 함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참여 가족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기본교육과 식생활 개선 교육을 통해 봉사의 의미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나눔 활동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치임을 되새겼으며, 가족 단위의 협업을 통해 준비 과정부터 성취감을 공유했다.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중랑구 대표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2010년 제1기를 시작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참여자를 중심으로 ‘해도두리 연합 가족봉사단’을 구성해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 봉사활동으로 발전했다.

 

올해 모집된 제32기 가족봉사단은 이번 간식 나눔을 시작으로 9월 요양원 봉사, 10월 망우역사문화공원 환경정화, 11월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및 수료식 등 총 4차례에 걸쳐 정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봉사단 활동은 세대가 어우러져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간식이 어르신들께 기쁨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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