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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가족 참여형 금융 캠프 성료…‘슬기로운 금융생활’ 체험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20 0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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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3~6학년 자녀 20가정 참여, 경제 골든벨로 학습 효과 극대화
  • 현직 교사와 협업한 체계적 교육으로 학부모 만족도 높아
  • 9월부터 ‘슬.금.슬.금. 경제스쿨’ 등 연속 프로그램 운영 예정

서울 중구(구청장)는 지난 16일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온가족 슬.금.슬.금. 썸머 금융 캠프>에 초등 3~6학년 자녀를 둔 20가정 50여 명이 참여해 금융생활 이해와 합리적 소비 습관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중구교육지원센터, `온가족 슬.금.슬.금. 썸머 금융 캠프`.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중구는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생활 속 금융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썸머 캠프는 금융 퀴즈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춘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기주도 용돈 관리법 △합리적 소비 습관 △보드게임을 통한 자본주의 원리 체험 등 체험형 학습을 통해 금융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마지막으로 ‘경제 골든벨’ 시간을 통해 하루 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챙겼다.

 

교육은 현직 초등 교사 4인이 직접 지도했다. 김영주 교사(서울 홍제초), 김선 교사(군포 둔전초), 조희정 교사(의왕 포일초), 이삭 교사(서울 월정초)가 참여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제공했다. 이에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배우니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용돈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학부모들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좋았다”, “딱딱할 수 있는 금융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중구는 향후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슬.금.슬.금. 경제스쿨>을 운영하며, 경제금융 중심지의 장점을 살려 금융기관과 전문가들과 협력한 ‘찾아가는 금융교육’, ‘예비스무살 금융 특강’,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접하는 금융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금융교육을 통해 가정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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