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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8~21일 ‘2025 을지연습’ 실시…안보·안전 대응 강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13 0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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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군·경 협력으로 비상대비계획·전시 절차 점검
  •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군 장비 전시회 등 주민 참여 확대
  • 106개 대피소 운영…재난 취약계층 대상 맞춤 홍보 병행

영등포구가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해 전시와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관·군·경 협력 훈련과 주민 안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작년 을지연습 군장비 전시회.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안보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과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민·관·군·경 협력을 강화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과 상황별 대응 체계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첫날인 18일에는 을지 3종 사태 선포와 함께 전시종합상황실 개소 등 전시 전환 절차를 실시한다. 이어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 및 기관 소산·이동 ▲전시 현안과제 토의 ▲국가 중요시설 방호 ▲민방공 대피 등 실전 대비 훈련이 이어진다.

 

2일 차부터는 전시 양곡배급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충무계획을 재검토하고,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제7688부대·영등포경찰서·영등포소방서와 합동으로 적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3일 차에는 양평동 롯데마트에서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 시범 훈련’을 열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구청 본관과 앞마당에서 군부대가 참여하는 ‘군 장비 전시회’를 진행해 아군·북한군 장비, 화생방·드론 장비 등을 공개한다.

 

구는 공습경보 발령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우리 동네 민방위 대피소’ 106개소를 운영 중이며, 을지연습과 연계해 집중 홍보를 펼친다. 주민자치위원 등이 자치회관, 경로당, 복지관,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을 찾아가 안내하며,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과 재난·안전 취약계층이 사전에 대피소 위치와 이용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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