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요양보호사 자격증 무료 교육생 160명 모집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8-05 09:19:26

기사수정
  • 상반기 대비 6배 확대…야간‧오후반 신설로 참여 기회 넓혀
  • 전 과정 무료 지원…일자리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 “돌봄 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함께 도모”

영등포구가 지역 내 돌봄 인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교육생 160명을 모집한다.

 

영등포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 수강생 모습 홍보포스터.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오는 8일까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 교육생 1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요양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내 돌봄 일자리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상반기 모집 인원(25명)의 6배 이상인 16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구에 따르면 상반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재개설 요청이 잇따르면서 모집 규모를 크게 늘렸다.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존 종일반 외에도 야간반과 오후반을 신설해 다양한 일정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반의 운영 일정은 ▲야간반 8월 1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오후반 8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종일반 8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교육 시간은 총 320시간으로, 이론‧실기‧실습 등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에 필요한 전 과정을 포함하며 수강료 전액이 무료로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모집일 기준으로 영등포구에 1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구민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민등록 초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영등포구 통합일자리지원센터(우리은행 영등포구청지점 2층)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은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갖게 된다. 구는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요양기관과의 연결 및 사후 상담 등 취업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는 단순 인력 양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 중인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간병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돌봄 인력 보호와 사회적 돌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모집 규모 확대는 현장에서 들려온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요양보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돌봄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