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여파로 취약계층 지원 수요가 늘자, 중랑구가 556억 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중랑구청 전경.중랑구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556억 원을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추경안이다. 구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생계·주거 등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현안사업 추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배정액 중 복지·보건이 259억 원으로 가장 크다. 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교육급여에 141억 6,000만 원이 책정됐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등에 17억 4,200만 원, 부모급여 지원에 16억 2,000만 원이 각각 편성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보건의료 지원에는 14억 2,400만 원, 장애인·노인 일자리 지원에는 8억 6,700만 원이 배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 조성에 12억 8,700만 원, 서울 동행일자리 및 매력일자리 사업에 9억 6,900만 원, 모바일 중랑사랑상품권 발행에 2억 6,700만 원, 유망 골목상권 육성사업에 1억 5,300만 원을 편성했다.
도시환경 개선과 시설 유지관리에는 58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및 처리비용에 25억 9,000만 원이 배정됐고, 도로·하수 시설 유지관리에 11억 2,500만 원, 면목행정복합타운 추진 사무실 이전에 8억 5,700만 원이 각각 편성됐다. 지능형 CCTV 확충(1억 원)과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1억 4,000만 원)도 포함됐다.
문화·체육·교육 분야에는 45억 8,000만 원이 배정됐다. 사가정 도서관·주차장 복합시설 건립에 25억 원이 편성됐고, 청소년 문화예술창작 제2센터 조성·운영에 1억 1,000만 원,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 설계용역에 2,200만 원이 각각 책정됐다.
추경안은 오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제285회 구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생활과 밀접한 안전·편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