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면역력을 잃어 예방접종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구로구가 이 환자들의 접종 비용을 연령 제한 없이 최대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조혈모세포이식환자 국가예방접종대상 비용 지원 확대 포스터.구로구는 조혈모세포이식환자를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12세 이하 어린이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기존 면역력이 소실돼 홍역·폐렴구균·백일해 등 감염병에 취약해진다. 이식 후 권고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재접종해야 하지만, 여러 차례 접종이 필요해 경제적 부담이 컸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구로구민이다. 연령 제한 없이 이식일부터 최대 3년간 국가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15종의 접종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감염병별 지원기준과 권고기준에 따라 받으면 된다. 지원 신청 시에는 조혈모세포이식 사실과 이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보건소 건강증진과(02-860-2040)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조혈모세포이식환자는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 가능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