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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관악구 `여름 물놀이 종합세트`가 답이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22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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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이 갈수록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도심 지역은 `열섬 현상`으로 숨 막히는 무더위가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관악구 `여름 물놀이 종합세트`가 답이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장마철 높은 습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지역 곳곳에 있는 `도심 속 알뜰 피서지` 종합세트를 선보인다. 올해 구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총 8개소이다. 모두 접근성이 좋은 `공원`과 `하천변`에 개장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자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관악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두 군데 있다.

 

지난해 첫 개장 이후 2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은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12일부터 이른 운영을 시작했다. 약 2,800㎡ 규모의 물놀이장은 ▲돌고래 워터젯 ▲조합 놀이대 ▲워터 터널 ▲우산 워터드롭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올해에는 관악산 입구부터 물놀이장까지 운영하는 `전동 카트`를 시범 도입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세족장도 새롭게 설치했다.

 

매년 2만여 명이 다녀가는 `관악산 자연계곡 물놀이장`은 인근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해 `관악구 대표 피서지`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린 물놀이장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2호선 낙성대역에서 10여 분 걸으면 만날 수 있는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름철 명소 중 하나이다. ▲에어돔 풀장 ▲장애물 워터챌린지 ▲슬라이드 등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대형 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은 올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평상존 등 휴게 공간을 확대했다.

 

관악산공원과 낙성대공원 물놀이장은 전년 대비 운영 일수를 15일가량 확대해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2부제(10시∼13시, 14시∼17시)로 운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지난해 연말부터 노후된 어린이공원 4개소를 정비해 새롭게 재탄생한 특색있는 도심 속 물놀이터도 7월에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합실(삼성동) ▲새숲(조원동) ▲중앙(중앙동) ▲비안(청룡동) 어린이공원은 각각 조합놀이대와 워터버킷, 워터건 등을 갖춰 아이들이 `집 앞에서 간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공원 물놀이터는 8월 24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소규모 물놀이터이지만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 상태도 철저히 관리한다.

 

한편 지난 1일 진즉 문을 연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도 인근의 터널분수와 함께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민들은 "물놀이장에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를 챙겨오지 않아도 인근의 저렴한 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며 도심 속 피서지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박준희 구청장은 "날도 덥고 경기도 어려운데, 휴가철에 멀리 나가려면 차 막히고 물가도 비싸 걱정이 많은 구민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우리 동네 피서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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