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직영 스터디카페 ‘스페이스’, 청소년 인기 속 이용자 91% 만족도 기록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21 09:31:26

기사수정
  • 저렴한 비용·쾌적한 환경·다양한 서비스로 학습 거점 역할
  • 하반기 신규 지점 3곳 추가 개소 예정

마포구가 운영하는 직영 스터디카페 ‘스페이스’가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스페이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전반적인 시설 이용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주된 선택 이유는 ‘저렴한 이용료’,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시설’, ‘접근성 좋은 위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포구 내 ‘마포나루스페이스’, ‘합정스페이스’, ‘염리스페이스’, ‘마포중앙도서관스페이스’, ‘합정실뿌리스페이스’, ‘연남스페이스’ 총 6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2023년 4월 개소한 ‘마포나루스페이스’는 한강 조망과 다양한 전자기기 대여,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누적 이용자 수가 10만 9천여 명에 달한다.

 

‘합정스페이스’와 ‘염리스페이스’는 동주민센터 내 조성돼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중앙도서관스페이스’는 주말 ‘오픈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이곳에서는 태블릿으로 OTT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학습과 문화 향유를 동시에 지원한다.

 

‘합정실뿌리스페이스’와 ‘연남스페이스’도 지역 내 접근성이 뛰어나며 학습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며, 청소년은 500원, 성인은 5,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이용 가능하다. 단 ‘합정스페이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마포구는 올해 하반기에 ‘서강실뿌리스페이스’, ‘신수실뿌리스페이스’, ‘노고산실뿌리스페이스’ 3곳을 추가 개소해 학습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페이스’는 청소년과 주민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공간”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