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416억 규모 의류 ‘라벨갈이’ 적발…K-패션 보호 나선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7-10 07:23:05

기사수정
  • 193개 업체 불공정 행위 적발로 국내 생산기반 및 소비자 보호
  • 법령 개정 및 신고센터 운영 등 상시 대응체계 구축 추진

정부가 100일간의 범정부 합동단속을 통해 416억 원 규모의 의류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

 

정부, 416억 규모 의류 `라벨갈이` 적발...K-패션 보호 나선다 관세청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경찰청, 서울특별시와 합동으로 지난 2월 9일부터 5월 19일까지 총 193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내수 위축 속에서 저가 수입 의류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이른바 ‘라벨갈이’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특히 국내 의류제조업 종사자가 밀집한 서울 지역의 산업 기반을 지키고자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했다.

 

관세청은 통관 단계에서 의류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단속을 진행했다. 이 기간 관세청의 통관 검사 비율은 10% 상향되었다.

 

범정부 추진단은 단속 시작과 함께 서울 창신동 봉제골목 일대에서 ‘라벨갈이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접수된 제보를 단속에 적극 활용했다.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의류 도매업체가 봉제업체에 라벨 바꿔치기를 지시하거나, 공공조달업체가 계약과 다른 원산지의 의류를 납품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었다.

 

정부는 적발 업체에 대해 대외무역법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고, 불공정 조달업체에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및 부당이득 환수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종욱 관세청장은 “라벨갈이는 국내 생산기반을 붕괴시키고 K-패션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심각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품질 경쟁력이 높은 우리나라 K-의류 산업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및 업계・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국회와 협력해 처벌을 강화하고 지자체 연계 ‘라벨갈이 신고센터’를 구축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왕숙산단, 애써 잡은 대기업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예정된 데이터센터에 대해 “좋은 땅에 거대한 하드웨어만 갖추고 일자리를 안 만들면 도시첨단산업단지라는 원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들에 일자리 투자계획과 지역기업 상생계획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콘텐츠...
  2. 청년은 일자리를 외쳤다…409억 중 19억만 답했다 [보고서 분석] 남양주 청년예산, 수요를 비켜가다 남양주시가 올해 청년 지원사업 57개에 408억9,4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남양주시정연구원 보고서의 예산표상 일자리 분야는 19억3,600만 원, 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예산의 외형은 커졌지만 청년의 절.
  3. 이건희·유수형·이영환 의원, 폭염 현장 속으로… 화도·수동 무더위쉼터 점검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과 남양주시의회 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관내 화도읍과 수동면의 무더위쉼터(경로당)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4. 유병수·이건희 도의원과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시의원,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유병수·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남양주시의회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제(13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을 찾아 운영실태 및 시설현황을 점검했다.
  5.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 "최민희 후보 안전 지켜달라"…촉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이 최고위원 선거과정에서 최민희 후보가 다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갑) 당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현장에 입장하던 최민희 후보를 타 후보 지지자가 밀어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