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주시, 여름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8월 말까지 일시 중단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16 10:00:07

기사수정
  • 혹서기 수술 후 회복 지연·감염 우려로 조치
  • 9월부터 사업 재개, 선착순 200마리 추가 접수
  • 시민 건강과 동물복지 위해 부득이한 결정

16일 양주시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주시청 전경경기 양주시가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로 인해 길고양이 수술 후 회복이 지연되고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5년 8월 31일까지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수의학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상 여건이 양호한 경우에만 포획과 수술을 제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9월부터 사업을 재개하며, 선착순 200마리 추가 접수를 받는다.


접수 기간은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도심지 및 주택가에서 자연 번식하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양주시 홈페이지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불필요한 번식을 막고 생명존중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일시 중단은 고양이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양주시 축산과 동물복지팀(031-8082-7362)으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벼락소의 돌다리, 반복되는 훼손의 굴레를 끊으려면 경기 동북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왕숙천과 그 지류인 금곡천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맑은 물소리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벼락소는 주민들에게 평온과 위안을 선사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놓인 돌다리는 단순히 하천을 건너는 통로를 넘어, 일대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잇는 ..
  2. 남양주시, 도시 단절 해소할 ‘정약용 공원’ 조성 본격화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사를 통해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결하고, 그 위에 (가칭)정약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 차원을 넘어, 물리적으로 나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철도 위 새로운 도시 공간, 복개 공사..
  3. 남양주시, 2025 정원문화박람회 '정원여행'으로 도심 속 힐링 선사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남양주 다산중앙공원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아봄', '바라봄', '그려봄'의 3단계 여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정약용 실학정신을 담은 �...
  4. 550년 신비의 숲, 단 이틀간 문을 연다… '제20회 광릉숲축제' 개막 550여 년간 보존된 신비로운 숲길이 시민들에게 단 이틀간만 공개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20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광릉숲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 때문에 매년 단 한 번 열리는 광.
  5. 남양주 초거대 데이터센터, 기회와 딜레마 사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추진 중인 2.2기가와트(GW) 규모의 'KDV(Korea Digital Valley)'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의 이목을 끈다.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사 블랙스톤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