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에 거래제한 조치…한국거래소, 시장안정 대응 강화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6-08 09:24:51

기사수정
  • 코스피 8.40% 급락하며 장 개시 3분 만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 코스닥150 선물·지수 8% 안팎 하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프로그램 매도호가 5분 정지
  • 거래소, 긴급 시장점검회의 열고 금융당국과 공조 속 시장 안정화 총력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코스닥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가 잇따라 가동됐다.

 

한국거래소

국내 증시가 8일 장 초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국거래소가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3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8,160.59포인트 대비 685.85포인트(-8.40%) 하락한 7,474.74포인트를 기록하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역대 아홉 번째 발동 사례다. 거래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채권 제외)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됐으며, 취소호가를 제외한 신규 호가 접수도 일시 정지됐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접속매매가 재개된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 거래도 함께 중단됐다. 거래소 규정상 코스피지수가 직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비슷한 시각 시장 안정화 장치가 가동됐다. 오전 9시 6분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이 전일 대비 7.95% 하락한 1,625.90포인트를 기록하고, 코스닥150 지수 역시 8.11% 하락한 1,624.53포인트로 떨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으며, 이후 자동 해제됐다. 이는 올해 들어 12번째 사이드카 발동으로, 매수 사이드카 8회와 매도 사이드카 4회를 포함한 수치다.

 

거래소는 이날 개장 전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글로벌 증시 동향과 중동 정세, 환율 변동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안정화 장치를 적시에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을 악용한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긴급 시장점검회의에서 “거래소 전 임직원은 시장 급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시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왕숙산단, 애써 잡은 대기업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예정된 데이터센터에 대해 “좋은 땅에 거대한 하드웨어만 갖추고 일자리를 안 만들면 도시첨단산업단지라는 원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들에 일자리 투자계획과 지역기업 상생계획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콘텐츠...
  2. 청년은 일자리를 외쳤다…409억 중 19억만 답했다 [보고서 분석] 남양주 청년예산, 수요를 비켜가다 남양주시가 올해 청년 지원사업 57개에 408억9,4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남양주시정연구원 보고서의 예산표상 일자리 분야는 19억3,600만 원, 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다. 예산의 외형은 커졌지만 청년의 절.
  3. 이건희·유수형·이영환 의원, 폭염 현장 속으로… 화도·수동 무더위쉼터 점검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과 남양주시의회 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관내 화도읍과 수동면의 무더위쉼터(경로당)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4. 유병수·이건희 도의원과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시의원,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유병수·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남양주시의회 임영신·유수형·이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제(13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을 찾아 운영실태 및 시설현황을 점검했다.
  5.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 "최민희 후보 안전 지켜달라"…촉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당원들이 최고위원 선거과정에서 최민희 후보가 다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갑) 당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현장에 입장하던 최민희 후보를 타 후보 지지자가 밀어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