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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짧은 장마 인한 폭염·가뭄 대책 현장점검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12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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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는 11일, 짧은 장마로 인한 때 이른 폭염과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멸구류 및 가뭄 피해 우려 현장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짧은 장마 인한 폭염 · 가뭄 대책 현장점검

이번 점검은 산이면과 황산면 일원의 고추밭과 멸구류 발생 지역 농경지, 황산양수장, 기성저수지 등을 찾아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병충해와 가뭄 대응 현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고온 건조한 기후로 인해 벼멸구가 고온으로 인해 증식 속도가 빨라져 후기에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곳은 적기에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1차 보완 방제를 시작으로 8월 5∼15일 중점방제(2차), 8월 25일∼9월 10일 3차 보완 방제 등 시기별 맞춤형 방제를 해야 한다. 방제 시 나방, 멸구류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볏대 밑부분까지 약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뭄 대책으로 해남군은 대형관정 및 양수장, 개인 관정 2만 개소를 가동하고 매주 한차례 관내 저수지 저수율 파악, 2025년 배정된 한해대책용 관정개발 착정을 독촉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양수장 4개소를 이용해 93개 저수지에 양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또한 앞으로 가뭄이 계속될 것을 대비, 관내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30% 이상 유지할 예정이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양수장 협조체계 강화, 2026년 본예산 사업비 확보로 장기적인 양수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올여름 폭염이 빠르게 시작돼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농작물 병충해, 가뭄, 어르신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선제 대응으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르신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폭염 시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게 되는 597개 전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6월부터 냉방시설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 경로당은 매주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에어컨 정비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위해 노인맞춤돌봄 생활관리사 205명이 3,115명 대상자에게 매일 유선 및 방문을 통해 철저한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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