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관련 산업을 도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 44곳을 최종 선발했다.
경기도는 21일 12.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스타트업과 유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과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기 자본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넘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 견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대 최고 경쟁률 뚫은 혁신 기술… 사업화 자금과 밀착 지원
이번에 선정된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개사와 3년 이상 관련 산업을 영위한 도내 우수 중소 및 중견기업인 유망 기후테크 10개사다. 특히 올해 스타트업 육성 공모에는 총 420개 업체가 몰리며 기후 산업에 대한 민간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경기도는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기술의 혁신성과 탄소중립 기여도,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의 사업화 가능성을 엄격하게 검증하여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최종 선발된 기업 중에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 항공유 원료를 생산하는 그린다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가벼운 선박 선체를 제작하는 에코마린 등 기술적 차별성이 뚜렷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선정된 스타트업 34곳에는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이 업체당 평균 4천만 원씩 지급된다.
경기도는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모델 고도화, 전문 투자사 연계 투자유치 설명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제공하여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2026년까지 100개사 발굴… 글로벌 기후 경제 선도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오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도내 기후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할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곳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지정서를 수여하여 대외적인 공신력을 부여한다.
지정된 기업은 연간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3년간 지원받으며, 해외 전시회 참가 및 공공기관 기술마켓 진입 등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술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기도의 구상이다.
도는 향후 개최될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선정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공유하고, 국내외 투자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기후테크 산업을 경기도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