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여름철 본격적인 강우기를 앞두고 도민의 안전한 레저활동 보장을 위해 도내 야영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안전 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5월 15일까지 약 40일간 도내 야영장 31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야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도는 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도 및 시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점검 체계 가동을 알렸다.
수해 취약 지역 중심의 시군 협력 및 인력 집중 배치
이번 경기도 야영장 안전점검 대상은 경사지 등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된 우선점검대상 야영장 305개소와 청소년 야영장 10개소 등 총 315개소다. 도는 특히 야영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통계에 따르면 양평 58개소, 포천 85개소, 가평 69개소 등 3개 시군이 경기도 전체 점검 대상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당 시군에 대해 도 차원의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단순히 개별 시설의 상태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지형적 특성상 산사태나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확인이 이루어진다.
도는 기후 위기로 인해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 기상 상황 속에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집중 점검 기간을 설정했다.
모바일 점검표 도입을 통한 실질적 안전망 구축
이번 점검의 핵심은 형식적인 확인에서 벗어나 위급 상황 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옹벽 및 석축의 균열 상태, 비탈면 토사 유실 여부와 같은 시설물 안전 상태가 포함된다.
아울러 응급처치 설비 비치 여부, 대피로 확보 상태, 비상 연락망 최신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안전망도 세밀하게 살핀다.
특히 경기도는 점검의 효율성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점검표를 현장에 도입한다. 점검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항목별 상태를 기록하고 현장 사진을 즉시 등록할 수 있으며, 수집된 결과는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사후 관리에 활용된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개선을 권고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적 관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동욱 경기도 사회재난과장은 과거 경기 북부 지역의 호우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집중호우는 찰나의 순간에 막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점검이 도민들이 안심하고 캠핑장 안전을 신뢰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시군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여름철 수해로부터 안전한 캠핑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