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체육인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3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2026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전문 체육인의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체육인에게는 연간 총 150만 원의 기회소득이 지급되며, 경기도는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체육인 대상, 25개 시군에서 대규모 시행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25개 시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체육인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및 체육 행정 종사자가 포함된다.
특히 지도자와 심판 분야에서는 전문 선수 출신뿐만 아니라 공인된 체육 대회에서 입상 실적이 있는 생활체육인까지 신청 범위를 확대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다만 용인, 고양, 성남, 남양주, 의정부, 여주 등 6개 시군은 이번 사업 참여에서 제외되므로 거주지 확인이 필수적이다.
경제적 기준은 개인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인 경기민원24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군청 체육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접수할 수도 있다.
경기도는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거주지 확인과 소득 및 재산 조사를 실시하며, 최종 선발된 인원에게는 6월에 1차로 75만 원을 지급하고 하반기인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나머지 75만 원을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데이터로 증명된 정책 효과, 건강한 지역 공동체 구축의 마중물
체육인 기회소득은 지난 2024년 7월 첫 시행 이후 체육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총 1,730명의 체육인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개인 역량 강화와 활동 지속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체육인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시사한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체육인들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연계 사업도 강화한다.
수혜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스포츠 교실 운영을 통해 도민들에게 전문적인 체육 강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길상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이 체육인을 사회적 가치 창출의 주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체육인 기회소득 접수는 경기도가 지향하는 기회 소득 시리즈의 핵심 축으로서, 전문 체육 지식이 공동체의 자산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신청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협력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