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시민의 공공 자산인 자연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수동면 일대에서 하천과 계곡, 산림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 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정밀 단속과 지역 주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결합한 입체적인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시는 여름철 행락객이 몰리기 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각지대 없는 디지털 감시망, 드론이 수동계곡의 투명도를 높이다
이번 정비의 핵심 병기는 하늘을 나는 파수꾼, 즉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다. 남양주시는 인력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수동계곡의 깊은 구석까지 드론을 띄워 지상에서 확인하기 힘든 불법 시설물과 무단 점유 현황을 낱낱이 기록했다.
과거에는 험준한 지형이나 은폐된 장소로 인해 단속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디지털의 눈이 사각지대를 지우며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드론 운영 상황을 점검한 김상수 부시장은 기술이 가져온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분석되어 불법 행위의 증거로 활용되며, 이는 행정 처분의 객관성을 높이는 결정적인 자료가 된다.
시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남양주시 불법행위 단속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을 사적으로 점유하려는 시도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다.
공권력의 엄정함에 더한 상생의 온기, 주민과 함께 가꾸는 공공의 자산
단속의 칼날이 날카롭기만 하다면 지역 사회와의 마찰은 불가피하다. 남양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날 수동면 주민센터에서 상인회 및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정의 목적이 처벌이 아닌 공존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일방적인 규제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질서 확립을 유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들을 건의했고, 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상수 부시장은 산림과 하천은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닌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하며, 수동계곡을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이러한 소통 중심의 행정은 특별정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든든한 뿌리가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3월 한 달을 특별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드론 단속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술의 정교함과 소통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이번 사례는 공공 자원 관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자연을 지키는 것은 결국 기술이라는 도구와 사람이라는 주체의 마음이 맞닿을 때 완성된다는 사실을 남양주시의 행보가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