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팹리스 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2026년 경기도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 및 중견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4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4개 내외의 기업에는 시제품 실증을 위한 비용으로 과제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 기술의 상용화 문턱 낮추는 맞춤형 검증 지원
이번 사업은 우수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품화 및 양산 단계에서 성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기술 성숙도(TRL) 7단계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한정하여, 연구 개발 성과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집중적으로 뒷받침한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수요기업 및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시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수요처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발생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설계 자산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양산 지원의 핵심 목표다.
참여 기업들은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실제 공급망 내에 안착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모빌리티부터 AI까지 첨단 반도체 생태계 확장
지원 분야는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인공지능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모바일 통신,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등 반도체 설계를 통해 제품을 제조하는 모든 분야가 대상이다.
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과 궤를 같이하며, 도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도내 팹리스 기업의 자생력 확보는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제품 실증 지원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유 공모 방식을 채택하여 기업들이 보유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술들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준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는 사업 목적 부합성과 수행 역량, 실증 가능성 및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