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지난 9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기금 사업 발굴과 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기금 운용 성과를 결산하고, 올해 추진할 남양주형 기금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상수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주재한 이번 위원회에는 시의원과 세무사,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석하여 2025회계연도 남양주시 고향사랑기금 결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기부 열기 확산에 누적 모금액 3억 원 달성, 재기부율 30% 상회
남양주시가 보고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30건의 기부가 이어져 약 1억 85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었다.
이자 수익을 포함하여 2025년 말 기준 기금 조성액은 총 2억 8,880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올해 3월 3일 기준으로 누적 모금액 3억 400만 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체계적인 홍보와 차별화된 이벤트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이벤트 기간의 모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59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 번 기부했던 사람이 다시 참여하는 재기부율이 30%를 상회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가 두드러졌다.
남양주시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공모 통해 특색 있는 사업 발굴하고 기부 채널 다각화 추진
시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형 기금사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5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여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역 복지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부금 적립을 넘어 기부의 결과가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지는 효능감을 기부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는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민간 플랫폼 유치를 추진하는 등 기부 채널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답례품 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지역 특산물뿐만 아니라 남양주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하여 기부자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수 부시장은 전국 각지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이 남양주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기부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만의 특색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내실 있는 기금 운용을 통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