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무역전문가를 현장에 파격적으로 투입한다.
경기도는 수출 경험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1:1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6년 무역전문가 활용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은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매칭으로 실효성 극대화
이번 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이 자사의 산업 분야와 수출 여건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투입되는 무역전문가들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수출입 업무를 20년 이상 수행해 온 베테랑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유망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 체결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을 수행한다.
경기도 수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점도 눈에 띈다. 전문가 수임료는 월 55만 원 수준이지만, 경기도가 이 중 70%인 38만 5천 원을 직접 보조한다.
기업은 월 16만 5천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숙련 전문가의 무역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55개사, 하반기 55개사 등 총 110개사를 선정하여 각각 4개월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구조는 인력난과 비용 문제로 해외 진출을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시장은 국가별 규제와 복잡한 통관 절차 등으로 인해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경기도는 전문가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업에 이식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출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무역전문가 밀착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경기도는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자등록증명과 수출실적증명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15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마감 후 심사 과정을 거쳐 3월 말까지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이 자립적인 수출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