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어민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에 보답하기 위해 2026 농어민 기회소득 신청 접수를 전격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 3일 용인시와 파주시를 필두로 경기도 내 26개 시·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구리시를 포함해 약 19만 5천 명의 농어민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농어민 기회소득 정책은 농외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실경작자 및 실조업자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함으로써 농어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확대된 지원 규모와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의 확립
이번 2026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사업은 시행 3년 차를 맞이하여 지원 대상과 범위를 대폭 넓혔다.
2024년 9개 시·군에서 첫발을 뗀 이후 지난해 25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으며, 올해 구리시의 합류로 사실상 경기도 전역의 농어민을 아우르는 보편적 권익 복지로 자리매김했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도내 26개 시·군 거주자로, 농외소득이 연간 3,7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해당 시·군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실제 영농 및 영어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급 금액은 대상별로 차등화하여 정책의 효율성을 높였다. 청년농어민과 환경농어민, 귀농어민에게는 월 15만 원을 지급하며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 원을 지원한다.
연간 최대 18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지역의 지역화폐 지원 형태로 지급된다. 이러한 방식은 농어민의 가계 소득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농어촌 현장에서는 이번 정책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실을 반영한 제도 정비와 농어촌 지속 가능성 강화
경기도는 올해 사업을 추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보다 현실적으로 보완했다. 특히 귀농어민에 대한 지원 기준을 정교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 연령 제한이 없었던 귀농어민 지원 대상을 만 65세 이하로 조정하여 정책의 집중도를 높였다.
아울러 농어촌으로 이주하기 전 농어업경영체 등록 기간이 2년 이내인 경우도 귀농어민 범주에 포함함으로써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 이는 청년 및 신규 유입 인구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농어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경기도 농정 정책의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청년농어민의 경우 영농 종사 기간 산정 방식을 개선했다. 경영체 등록이 일시적으로 말소된 기간이 있더라도 실제 종사한 기간을 합산하여 연차를 산정하도록 하여 억울하게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례를 방지했다.
이러한 제도적 개선은 농어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탄소 흡수, 경관 보전, 식량 안보 등 사회적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농어민 기회소득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농어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을 원하는 농어민은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