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균형을 맞추고자 2026년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월 23일부터 신청 접수에 돌입하며, 지원 품목 확대와 단가 인상을 통해 농가 소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에 벼를 심는 대신 밀,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식량 안보에 직결되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쌀 생산량을 조절해 가격 하락을 막는 동시에, 주요 작물의 자급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데 목적이 있다.
품목 확대와 단가 현실화로 농가 혜택 대폭 강화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제도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 대상 품목을 대폭 늘리고 지급 단가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하계작물인 두류, 가루쌀, 옥수수, 깨에 더해 수급 조절용 벼, 수수, 율무, 알팔파를 새롭게 명단에 올렸다.
농업인들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작물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다.
특히 하계조사료의 지급 단가는 헥타르(ha)당 기존 500만 원에서 55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옥수수와 깨 역시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처럼 지원금이 현실화되면서 쌀 대신 전략작물을 선택하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모작 인센티브와 체계적인 지원으로 생산성 극대화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이모작 장려책도 강화했다. 하계조사료를 이모작 인센티브 대상에 추가하여, 헥타르당 100만 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농외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고 전략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신청 기간은 동계작물의 경우 2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29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가 쌀 수급 균형을 맞추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