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2월 1일부터 한 달간 형형색색의 조명 예술로 감성적인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는 `관악별빛산책`을 개최, 힐링도시 관악의 명성을 겨울에도 이어 나간다.
관악구, 2025 관악별빛산책 개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관악별빛산책`은 별빛내린천을 따라 걸으며 `산책형 빛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조명 축제로, 매년 겨울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관악구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올해 `화이트 매직(White Magic)`을 주제로 빛 예술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1일 점등식으로 시작되는 별빛산책은 별빛내린천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300m 구간에 펼쳐진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림교 일대에는 `환영의 빛`을 테마로, 미러볼과 조명으로 구성된 `대형 꽃송이 조명`, 터치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물방울 조명` 등이 빛으로 물든 꽃길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원보도교 인근 `예술의 빛` 구간에서는 본격적인 조명 예술 전시가 이어진다. 구는 ▲마법의 방(박종음, 유현하) ▲마법의 터널(정의) ▲얼음 악기(김상현) ▲기억의 거울(음휘선) ▲숨결의 방(이은아) ▲빛의 정령(이다영) ▲빛의 호흡(김건우) ▲앤틱 노이즈(공통) 등 국내 예술인이 참여한 8개의 미디어아트 공간인 `화이트 매직하우스`를 설치해 새로운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매직하우스 가운데에는 5m 높이의 거대한 `화이트 매직 트리`를 조성해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봉림교 인근 `함께의 빛` 구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김창완의 작품 `더 컬러 오브 화이트`(The Color of White)를 축제의 랜드마크 콘텐츠로 선보인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이 소원을 작성해 나무에 걸며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소망 나무 참여 프로젝트`도 지역 서점과 연계해 마련한다.
이 외에도 서울대학교 천문동아리 `AAA`와 함께하는 별보기 체험에서는 야외 관측을 체험하고 야광 팔찌를 만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생활 예술동아리가 함께하는 `드로잉 클래스`와 `핸드메이드 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별 운영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별빛산책 인스타그램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관악별빛산책이 개최되는 별빛내린천 인근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와 연계해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해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별빛산책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 상권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희망과 힐링의 축제"라며 "12월 한 달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별빛내린천에서 마법처럼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하는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