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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안양천 생태초화원서 ‘빛축제’ 개최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9-15 0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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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9일 점등식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운영
  • 전통 색채·빛 조형물·감성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 버스킹 공연·아시아 문화축제 함께 열려 풍성한 즐길 거리 마련

구로구가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을 주제로 한 빛축제를 열어 구민과 방문객들에게 야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이 버스킹 행사에서 음악에 빠져들며 축제의 장을 즐겼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안양천 생태초화원(도림천역 2번 출구 도보 10분)에서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2년부터 구로G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된 행사로,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점등식 이후부터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불을 밝히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빛의 정원을 선사한다.

 

구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아시아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조명 연출과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생태초화원 주요 지점에는 빛 조형물이 설치되고, 산책로에는 줄 조명이 이어져 정원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을 연출한다. 특히 한국 전통 색채와 아시아 전통 색감을 활용한 조명이 설치돼 다문화적 색채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는 감성 포토존도 마련된다. 동아시아 전통의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한 포토존, 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복고풍(레트로) 공간 등이 조성돼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정원 캠핑 휴게존도 운영돼 선착순으로 2시간 내 이용할 수 있으며,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중 매일 열리되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문화공연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G페스티벌 기간(9월 26일~28일)과 10월 2일~12일, 그리고 10월 18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장르에는 클래식, 팝페라, 어쿠스틱, K-POP 등이 포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한다.

 

아시아 문화축제도 생태초화원에서 열린다. 9월 27일 오후 2시 30분에는 아시아 전통 공연이 열리며, 27일과 28일에는 체험부스가 설치돼 아시아 의상 입어보기, 몽골 활쏘기, 지구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구로구청 문화관광과(☎02-860-2282)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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