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8일 쩜 쁘라셋 캄보디아 정부 아태지역 특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캄보디아 아태지역 특사 면담
송 위원장은 쩜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내년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쩜 특사는 한국 측의 협력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한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드러냈다.
쩜 특사는 `과거 캄보디아의 기술력과 수사 역량 부족으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 국민 피해 사건을 계기로 한국 경찰과 공조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 실사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한·캄 공동전담반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양국 수사기관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쩜 특사는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분쟁이 현재 휴전 상태이나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양측이 대화를 통해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날 면담에는 캄보디아 측 찌에보란 찬보레이 특사실장 등과 우리 측 최용훈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문성환 외교부 파견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