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을 맞은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이 노년층 가짜뉴스 판별 강좌부터 `외로움`을 주제로 한 영화 4편 상영까지 이달 한 달간 주민 프로그램을 잇달아 연다.
261002 (사진1) 구로문화누리도서관 10월 독서의 달 행사 프로그램.
구로구는 이달 구로문화누리도서관에서 책과 인문학, 문화예술을 엮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프로그램 일부는 구로ON북의 10월 주제인 `외로움`에 맞춰 짜였다. 외로움을 다룬 독서 프로그램과 책 추천(북큐레이션), 멋글씨(캘리그라피) 전시가 도서관에서 함께 운영된다.
누리영화제 `안녕, 외로움`도 같은 주제로 꾸려졌다.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4일 `업(UP)`, 11일 `월-E`, 18일 `노매드랜드`, 25일 `그녀`를 차례로 상영한다.
55세 이상 성인을 위한 `속지 않는 시니어! 스마트한 미디어생활`은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가짜뉴스와 문자결제사기, 유튜브 알고리즘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미디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가려내는 법을 익히고, 전자책을 직접 만들어 본다.
8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한국사 깊이 읽기 `왕과 아들`이 열린다. 아버지와 아들이 왜 왕위를 놓고 서로 적이 됐는지를 중심 질문으로 삼아,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과 갈등으로 조선사를 짚는다.
작가와의 만남도 두 차례 마련됐다. 15일에는 김희경 작가가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주민들과 대화한다. 23일 문학나눔 `작가와의 만남: 뭐 어때`에서는 오은·양다솔·안보윤 작가가 시와 수필, 소설을 넘나들며 삶과 문학을 이야기한다.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구로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와 함께 `마을 책잔치`를 연다. 도서관 문화예술동아리 히든보이스클럽의 낭독공연과 책저금통 만들기, 한뼘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구로구립도서관 누리집 `지혜의 등대`나 전화(02-860-5480)로 안내받을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배우고, 생각을 나누고, 문화를 함께 즐기는 생활 속 공간"이라며 "선선한 가을을 맞아 구로문화누리도서관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책과 문화예술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