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해마다 치르는 장애 인식 개선 법정교육을 올해는 공연과 강의를 묶은 문화체험형으로 꾸리자, 첫날 직원 200여 명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며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1일 구청 강당에서 개최된 2026년 전직원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현장.구로구는 1일 구청 강당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매년 받아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구는 올해 교육의 전달력과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음악 공연과 강의를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1회차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단원이 함께 활동하는 통합오케스트라 `코리아아트빌리티체임버`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공연에 이어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전문 강사 정규태 씨가 강단에 섰다. 정 강사는 본인의 장애 경험을 토대로 `장애란 무엇인가`, `편견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며,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편견을 걷어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회차 교육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꾸려진 `브릿지온 앙상블`이 무대를 맡는다. 강의는 1회차와 마찬가지로 정 강사가 진행한다.
공무직과 기간제근로자 등을 위한 교육도 따로 마련됐다. 구는 오는 2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연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일 더하기 우리`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콘서트와 강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은 온라인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구는 교육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다음 교육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공직자로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장애를 결함이 아닌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정 현장에서도 장애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세심한 배려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