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넥타이마라톤을 퇴근 시간에 맞춘 축제로 바꾸면서, 직장인과 주민이 함께 걷는 2㎞ 걷기 행사가 맥주·공연과 함께 처음 열린다.
`제1회 구로G밸리 퇴근길 락(樂)` 홍보 포스터.
서울 구로구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G타워와 대륭포스트타워 8차 앞 광장 일대에서 `제1회 구로G밸리 퇴근길 락(樂)`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축제는 그동안 열어온 넥타이마라톤을 대신해 구가 올해 새로 기획한 행사다. 구는 G밸리 직장인과 주민이 퇴근길에 걷기와 공연,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시간대와 프로그램 구성을 바꿨다.
행사는 오후 3시 개회식에 이어 약 2㎞ 걷기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대륭포스트타워 8차에서 출발해 G밸리 올레길과 가로숲 조성 구간을 따라 걷는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출발·도착 지점에서는 거리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한쪽에는 맥주축제 공간이 들어선다. 수제맥주 업체 5곳이 각자의 맥주를 내놓고, 먹거리 판매 차량 8대도 자리를 잡는다.
무대 진행은 방송인 조영구와 블랑카가 맡는다. 가수 마로니에와 경서가 축하공연을 하고,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즉석노래방 `95노래방` 등 참여형 공연도 이어진다.
생활용품과 잡화를 파는 판매 공간도 운영된다. 타로, 캐리커처,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 부스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문을 연다. 구는 행사에 앞서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G밸리 직장인과 주민들이 퇴근길에 함께 걷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