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계원 의원, K리그 유소년 표준계약서 `2배 위약벌` 독소조항 지적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9-28 10:33:46

기사수정
  • 만 12세 이상 선수 이적 시 훈련보상비 2배 위약벌 지급 규정
  • 미성년 선수 진로 선택권 침해 우려 및 제도 개선 촉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유소년 표준입단합의서에 만 12세 이상 선수가 팀을 옮길 경우 훈련보상비의 2배를 위약벌로 지불하게 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원 의원, K리그 유소년 표준계약서 `2배 위약벌` 독소조항 지적

27일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개정된 `유소년선수 입단 합의서` 제6조는 유소년 선수의 이적에 따른 훈련보상비 산정 및 위약벌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만 12세 이상 선수가 타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훈련보상비의 2배를, 만 11세 이하 소속 기간에 대해서는 1배를 위약벌로 각각 산정한다.

 

훈련보상비에는 훈련·용품·대회·전지훈련 비용뿐 아니라 지도자 인건비, 숙소비, 일반관리비 등 구단이 지출한 운영비 전반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선수는 이적 과정에서 다른 구단 관계자나 중개인과 접촉할 때 반드시 원소속 구단의 사전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계약 조건은 특정 구단에 국한되지 않는다. `K리그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 세칙`은 모든 프로구단이 연맹의 표준입단합의서를 따르도록 강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광주FC 유소년 선수 학부모가 이적 과정에서 훈련보상금 명목으로 6천만 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며 연맹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조계원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5년간 훈련보상비 및 위약벌 부과 현황과 이적 동의 거부 등 각종 분쟁 사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구단의 유소년 육성투자를 보호할 필요성은 있지만, 만 12세 미성년 선수에게 적용되는 이적 제한과 2배 위약벌이 과도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수의 진로 선택권과 구단의 육성 투자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