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양주시, 경제자유구역 밑그림 다시 그린다…3개월 압축 연구 착수
  • 보도부
  • 등록 2026-09-11 07:48:16
  • 수정 2026-09-11 08:16:18

기사수정
  • 남양주시정연구원, 11월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대응전략 압축 연구
  • 관행적 장기 용역 벗어나 지정 선결과제 조기 도출 시도
  • 왕숙 자족도시 성패 좌우…중앙정부 설득할 외투 전략 마련 과제
남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대응전략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왕숙지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광역교통망을 갖춘 핵심 성장축으로 꼽힌다. 사진은 왕숙지구 조감도. 
남양주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자족도시 도약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남양주시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남양주시정연구원이 수행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대응전략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민경 부연구위원을 중심으로 경기연구원과 수원시정연구원 등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지자체들이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행적으로 진행하던 1년 안팎의 장기 외주 용역에서 벗어나, 자체 싱크탱크를 가동해 정부의 강화된 지정 요건을 정밀 분석하고 선결 과제를 조기에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관행적 장기 용역 탈피…3개월 단기 분석으로 실효성 조준


이번 연구 착수는 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 이후 제기된 “방대한 보고서보다 실질적인 지정 전략이 우선해야 한다”는 정책적 문제의식이 행정 현장에 반영된 첫 결과물로 풀이된다.

남양주시정연구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정책 변화를 짚고, 남양주시가 지닌 산업·교통·물류·정주 여건을 종합 진단한다.

국내 기존 경제자유구역 운영 사례를 비교·분석해 시의 강점과 보완점을 가려내고, 전문가 자문과 부서 간 협업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왕숙 부지 확보 넘어 외투 유치·중앙정부 설득 논리가 관건


남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행정력을 쏟는 배경에는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의 자족기능 완성이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주택 공급에 그칠 경우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제도적 유인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고양 등 경기도 내 유치 경쟁 지자체들 사이에서 남양주시의 당위성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

특히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확보를 넘어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능과 실질적인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선행돼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엄격해진 총량 규제와 지정 기준을 통과하려면 국내 대기업의 입주 의향뿐만 아니라 글로벌 혁신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로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번 3개월 압축 연구의 성패는 경기도 공모 선정과 중앙정부 협의 과정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체화하느냐에 달렸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연구로 남양주시의 강점과 보완 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음식물처리기 사면 최대 20만 원 돌려준다…강동구, 160세대 지원 지난해 처음 시행한 가정용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강동구가 올해도 약 160세대를 대상으로 구매비를 지원한다.서울 강동구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mi...
  2. 외국 출생·장기 체류 아동 복지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보건복지부가 2일(금)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외교부 여권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국외 출생 아동의 임시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복지급여 관리를 강화한다.현재 아동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가 외국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급여가 중지된다. 그동안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기 체류 ..
  3. 오세훈 서울시장,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가을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원 조성에 힘쓴 시민들을 격려했다.이 날 오 시장은 숲속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원공모전 작가와 시민, 학생정원 부문 금상 수상자 3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새롭게 ...
  4.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서울시가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해 일상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일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
  5. 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현대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