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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988.9억 달러, 역대 2위 기록…14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8-01 2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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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상회하며 수출 견인
  • 수출입 동반 성장 속 303.2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달성

2026년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026년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 날 발표된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6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무역수지는 30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14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상회하는 410.1억 달러를 수출했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며 404.0% 증가한 4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 또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신제품 물량 대응에 힘입어 각각 51.0%, 2.4% 증가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하계 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로 7.0% 증가한 62.4억 달러를 수출했다. 선박은 LNG선과 탱커 등의 물량 증가로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수출 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액이 각각 34.1%, 10.3% 증가했다. 다만 내수 공급 우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재 품목도 성과를 냈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역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8곳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호조를 바탕으로 96.2% 증가한 216.8억 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은 AI 인프라 투자 관련 품목의 호조로 68.7% 증가했다. 아세안과 EU로의 수출 또한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등의 선전으로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불 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의 품목이 증가하고, 반도체 외 품목이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정세의 불확실성 등 앞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품목과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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