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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카지타 다카아키, 포항에서 우주의 비밀을 말하다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7-14 0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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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CTP 설립 30주년 특별강연 시리즈 개최… 대중강연과 연구자 심포지엄 진행

APCTP 30주년 특별강연 시리즈 포스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석학이자 201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카지타 다카아키(Takaaki KAJITA) 교수를 초청해 오는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APCTP 30주년 특별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대중강연과 연구자 심포지엄으로 구성되며, 15일 오후 3시 POSTECH 포스코 국제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카지타 교수의 대중강연은 APCTP의 대표 과학 문화 프로그램인 ‘제26회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카지타 교수가 ‘연구자로서의 여정에 대한 통찰 및 뉴트리노와 중력파, 우주의 봉인을 열다’를 주제로 대중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는 중성미자와 중력파 연구를 중심으로, 인류가 우주의 근본적인 비밀을 탐구해 온 과정과 과학적 발견이 갖는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연구 여정을 함께 나누며, 기초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시민 그리고 연구자가 이론물리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의 연사로 초청된 카지타 교수는 현재 도쿄대학교 및 동 대학 우주선 연구소(ICRR)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카지타 교수는 중성미자 진동 현상 연구를 통해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진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이는 현대 입자물리학과 우주 이해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둘째 날인 16일 심포지엄에는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카지타 교수가 ‘가미오카에서의 중성미자와 중력 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를 위한 특별강연에 나선다. 아울러 국내 중력파 연구를 이끌어온 이형목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KGWG)가 ‘한국 중력파 연구 20여 년의 성과와 발전’을 주제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차례로 발표에 나서 중성미자 물리학, 생물물리학, 우주론, 양자물질, 통계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APCTP가 주관하는 대표 과학 문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석학의 강연을 통해 최신 과학 연구와 과학자의 연구 여정을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돼 왔다. 본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총 25회 진행됐으며,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시민들이 기초과학 연구의 흐름과 과학적 사고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해 왔다.

 

APCTP 사사키 소장은 “APCTP 설립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특별강연 시리즈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연구 여정과 과학적 발견의 의미를 연구자, 학생, 시민이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성미자 연구가 우주를 바라보는 인류의 시야를 넓혔듯, 이번 만남이 기초과학을 더 큰 질문과 가능성의 세계로 확장해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POSTECH 내 위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및 39개 협정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정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지금까지 300여 명의 우수한 차세대 과학자를 상주 연구 인력으로 유치·양성해 왔다. 또한 이론물리학의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발히 촉진해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중 강연·참여형 과학축제·청소년 과학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초과학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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