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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 명 찾은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성료… 세계 음식·문화 향연 펼쳐져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6-10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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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개국 대사관 참여, 세계 음식과 문화 체험으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 QR 기반 디지털 주문 시스템 도입 및 쉼터 확대 운영으로 방문객 편의 향상
  • 다회용기 사용과 음식가격 상한제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 제시

제18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막식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지난 7일 성북동 일대에서 개최한 ‘제18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 지구맛대로’가 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성북구 대표 축제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축제장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26개국 대사관이 참여한 ‘세계음식요리사’를 비롯해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적 먹거리를 선보인 ‘기후미식 특별존’, 성북 지역 상인과 단체가 참여한 ‘성북으뜸요리사’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다양성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플리마켓, 거리공연, 퍼레이드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성북동 일대가 하루 동안 세계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운영된 성북천 분수마루 행사장에서는 로컬 DJ들이 참여한 DJ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북천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축제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도입한 QR코드 기반 디지털 주문·결제 시스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긴 줄을 서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었으며, 확대 조성된 쉼터 공간 역시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누리마실은 올해도 친환경 축제 운영 원칙을 이어갔다. 모든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축제장 곳곳에 반납 및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식 판매가격 상한제를 통해 전 메뉴를 8000원 이하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축제 접근성을 높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누리마실에 함께해주신 시민과 관광객, 대사관 관계자, 자원활동가 등 모든 참여자께 감사드린다”며 “8만여 명의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축제가 음식과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북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대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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