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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합계출산율 0.77명…서울 평균 웃돌며 상위권 유지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6-03-04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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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출생 통계 발표…서울 평균 0.63명보다 높아
  • 출생아 2,300명…서울 자치구 상위권 흐름 지속
  • 돌봄 정책 확대 영향…아이휴센터 등 공공 돌봄 운영

서울 노원구의 합계출산율이 서울 평균을 웃돌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공공 돌봄 중심의 보육 정책이 이어진 지역 사례로 주목된다.

 

아이휴센터 어린이들과 보드게임을 하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는 노원구 합계출산율이 0.77명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도 0.67명보다 상승했다. 출생아 수는 2,300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와 성동구는 2022년 이후 합계출산율 상위 3개 자치구에 4년 연속 포함된 곳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8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25만4,500명이다. 두 수치는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63명으로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보다 상승했다.

 

구는 공공 돌봄 중심의 보육 정책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유아 공동육아방, 안심어린이집,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휴센터, 아픈 아이 돌봄센터 등이 대표 정책이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권역별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 ‘아이휴센터’는 현재 29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 ‘아이키움센터’ 정책의 모델로 확산됐다. 2019년 시작한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이후 아픈아이 돌봄센터로 확대됐다.

 

노원구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당시 서울 자치구 7위 수준이었다. 돌봄 정책 체계가 확대되면서 출산율은 반등 흐름을 보였다. 2022년 처음 서울 상위 3개 자치구에 진입했다. 2023년에는 합계출산율 0.67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서울 전체 합계출산율은 0.55명이었다.

 

최근 저출산 대응 정책에서도 돌봄 공백 해소가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육아휴직 확대와 공적 돌봄서비스 강화 등이 대표 사례다. 노원구는 교육, 건강, 문화, 여가, 사회안전망 등 생애주기 전반의 양육 환경 개선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노원구에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부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시스템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안심하고 낳아 즐겁게 키우는 경험이 쌓이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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