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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2025년 상반기 수출 55억 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 손종국 기자
  • 등록 2025-07-03 12:00:06
  • 수정 2025-07-03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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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미국·일본·중동·유럽 등 수출 다변화
  • 중국 수출은 감소세…미국은 2위 추격, 폴란드 첫 10위권 진입
  • 식약처 “규제 외교 강화…신흥시장 대응 위한 글로벌 정보 플랫폼 운영”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수출액으로, K-뷰티의 세계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기별로는 1분기 25.8억 달러, 2분기 29.3억 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7%, 16.8%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2024년 4분기(28.2억 달러)보다도 3.9%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여전히 최대 수출국으로 10.8억 달러(점유율 19.6%)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0.8% 감소하며 처음으로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은 10.2억 달러로 17.7% 증가하며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일본도 5.5억 달러로 15.7% 증가했다.

 

특히 폴란드는 2023년 23위에서 2025년 상반기 8위(1.5억 달러)로 도약하며 유럽 내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0.7억 달러, +116.1%), 영국(1.0억 달러, +46.2%), 에스토니아(0.3억 달러, +88.6%)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1.2억 달러, +69.4%), 이스라엘(+324%), 쿠웨이트(+90.6%)가 수출 확대를 견인했으며, 남미에서는 멕시코(+138.3%), 브라질(+98.7%),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44.7%)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41.1억 달러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다. 이어 색조화장품(7.5억 달러, +17.4%), 인체세정용품(2.7억 달러, +21.5%), 두발용 제품(2.2억 달러, +11.8%)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로션·에센스·크림 등이 1위를 차지했으며, 마스크팩(2.8억 달러, +33.4%)과 립스틱(0.7억 달러, +42.9%)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튀르키예로의 립스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53% 증가하며 주목을 끌었다.

 

식약처는 이러한 K-뷰티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외교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온라인 정보 플랫폼인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최신 규제 정보와 수출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문기관 설립 등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국산 화장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 규제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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